1. 밀가루의 종류
우리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밀가루는 통밀가루와 백밀가루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백밀가루는 크게 박력분과 중력분, 강력분으로 분류됩니다.
밀가루를 분류하는 기준은 밀가루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인 글루텐의 함량입니다.
글루텐 함량
박력분 : 8~10%
중력분 : 10~12%
강력분 : 12~14%
이 글루텐은 빵이나 과자의 식감을 결정하는데, 글루텐 함량이 높아질수록 반죽이 쫄깃하고 끈끈합니다.
따라서 만들고자 하는 요리에 잘 맞는 밀가루 선택이 중요합니다.
또한 밀가루의 종류에 따라 밀가루의 입자도 다릅니다.
박력분의 경우 입자가 곱고 쉽게 뭉쳐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뭉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 전에 체를 쳐주어야 합니다.
중력분은 강력분과 박력분의 중간 형태입니다. 집에 중력분이 없을 시 강력분과 박력분을 섞어 사용해도 됩니다.
강력분은 밀가루 입자가 거칠고 가늘며 보슬보슬합니다.
현재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밀가루 브랜드로는 '백설', '곰표', '큐원' 등이 있습니다.
보통 포장지 전면이나 후면에 밀가루 종류별로 용도가 적혀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첨가물에 따라 찰밀가루, 영양밀가루 등 다양한 종류의 밀가루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알맞은 밀가루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2. 밀가루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기
베이킹을 할 때는 흔히 박력분과 강력분이 사용됩니다.
박력분
과자나 케이크 등 보슬보슬하고 바삭한 식감을 내는 베이킹에 사용됩니다.
쿠키, 카스테라, 머핀,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휘낭시에 등 제과를 할 때 주로 박력분이 사용됩니다.
바삭한 튀김을 만들때에도 튀김가루가 없다면 박력분을 사용합니다.
중력분
면이나 만두, 부침개, 수제비 등을 만들때 사용됩니다.
제과나 제빵에도 식감 조절을 위해 강력분과 박력분에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목적용 밀가루라고 판매되는 상품이 있다면 중력분입니다.
강력분
이스트를 사용하는 쫄깃한 빵류의 베이킹에 사용됩니다.
식빵, 피자도우, 바게트, 베이글 등 제빵에 사용되거나 덧가루로 많이 쓰입니다.
집에서 베이킹을 할 때 박력분이 필요한데 중력분만 있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중력분을 대신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식감이 무거워 질 수 있습니다.
만약 옥수수 전분과 베이킹 파우더가 있다면 중력분에 섞어서 박력분과 비슷한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중력분으로 박력분 만들기
중력분 1컵 : 옥수수전분 0.1컵 : 베이킹 파우더 1.5 티스푼 : 소금0.5 티스푼
중력분이 필요한데 강력분과 박력분밖에 없다면
두 밀가루를 1:1로 섞어서 사용해도 중력분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박력분과 강력분은 대체하여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박력분으로 식빵을 만든다면 잘 부풀지도 않고 밀가루 맛이 많이나고 뭉치게 됩니다.
강력분으로 과자를 만든다면 바삭하지 않고 푹신한 식감이 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식감에 맞는 밀가루를 사용해서 베이킹에 성공하길 바랍니다.
3. 밀가루의 유통기한
밀가루의 유통기한은 보통 1년이며, 소비기한은 밀폐용기에서 실온에서 1년, 냉동 시 2년 정도입니다.
그러나 소비기한 내에도 밀가루에서 신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가 핀 것이니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한 번 개봉한 밀가루를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해 보관한다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개봉한 밀가루를 실온에서 보관한다면 3개월 이내에 소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상한 밀가루는 기름때를 제거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름때가 있는 곳에 밀가루를 뿌리고 10분 정도 방치한 다음 수세미나 타올로 닦아주면 깨끗해집니다.
또한 과일을 세척 할 때 과일 표면에 밀가루를 묻혀서 닦아주면 농약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사용 할 일이 없어 밀가루를 버릴 때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하수구나 변기에 버릴경우 배수관이 막힐 수 있어 절대 버리면 안됩니다.
배수관은 모든 집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수관이 막힐 경우 수리비용이 많이 나오니 절대 물에 흘려보내면 안됩니다.
댓글